경영학부 금융준비반 80% CFP 합격 N
No.1962567국제공인재무설계사, 미국 직업선호도 1위의 유망 직종 [2009-12-23]
영남대 경영학부가 국제공인 금융전문가의 산실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9년 11월 28일과 29일 치러진 제16회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시험 결과, 경영학부 금융자격증준비반에서 응시한 학생들의 전체합격률이 80%, 부분합격까지 포함하면 합격률 95%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체합격률만을 기준하더라도 30.43%에 불과한 전국 평균합격률보다 2.6배나 높은 결과다.
‘CFP’는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의 전문성을 높여 공익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미국의 CFP Board(공인재무설계위원회)에 의해 공인되는 금융전문가의 최고봉이다. CFP가 되기 위해서는 CFP Board에서 제시하는 국제적 기준에 따라 윤리(Ethics), 교육(Education), 경험(Experience), 자격시험(Exam)의 4가지 기본자격인증요건(4E's)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CFP 자격증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예비 CFP 준비과정’이라 할 수 있는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종합재무설계사) 지정 교육기간에서 소정의 교육을 받은 뒤 AFPK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합격해야 한다. CFP가 되어야 비로소 고객에게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처럼 CFP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몇 겹의 관문을 통과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금융계의 국경이 허물어진 상황에서 CFP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례로 CFP는 미국 직업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유망 직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영남대 경영학부는 2008년 10월부터 CFP 지정교육기관인 에듀스탁과 MOU를 맺고 CFP 온라인교육과 오프라인교육을 동시에 시작했다. 방학 때에는 경영학부 임병진 교수와 CFP 강사들이 특강을 열어 CFP 자격증시험에 대비하는 학생들의 수고를 덜어주었다. 특히 한국FP협회 소속 현직 CFP들의 모임인 ‘이수회’와 경영학부는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자격증 준비과정의 노하우와 실무과정에서의 체험담을 들려주는 만남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사진설명 : '이수회' 소속 현직 CFP 8명이 경영학부 금융준비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0월 말 교육을 수료한 2기생 20명 중 16명이 합격하여 전국 평균의 2.6배에 달하는 합격률을 기록하고, 특히 20등 안에 2명(강승돈 : 13등, 임지혜 : 16)이 합격을 하는 쾌거를 낳았다.
이에 대해 한영춘(52) 경영학부 교수는 “경제가 고도화될수록 보다 전문화된 금융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커진다. 아울러 최근의 국제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금융전문가의 도덕성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CFP야 말로 바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금융전문가”라면서 “AFPK과정과 CFP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운영해 국제공인 금융전문가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