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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영남대-경북대, ‘지역살리기’ 협력 N

No.1962388

학생 및 학점 교류․체육교류행사 등 교류협력 추진

인재육성 및 지식생산 협력으로 지역경쟁력 강화

[2010-12-20]

 

 대구와 경북을 대표하는 두 거점대학교가 ‘지역살리기’에 손을 맞잡는다.

 

 21일 오후, 영남대 이효수 총장은 경북대 함인석 총장을 만나 두 대학의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두 대학의 총장과 부총장,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교무, 학생, 기획, 대외협력, 국제교류, 산학협력, 입학, 홍보를 책임지는 부서장들이 참석해 공동실무위원회 구성 및 향후 추진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앞으로 학생 및 학점교류, 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추진, 정보 및 자료교환 등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고 지식을 생산하는 데 힘을 모으게 된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대학은 내년부터 체육교류행사를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두 대학이 체육·문화행사를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대학가, 나아가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띄우자는 취지다. 이에 먼저 의과대학을 출발로 체육교류행사를 시작한 뒤 점차 단과대학 전체로 확대해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영남대와 경북대의 체육교류행사가 정착될 경우, 두 대학뿐 만 아니라 지역민의 축제로 승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대학의 재학생 수만 합쳐도 5만 명이 넘고 동문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지역민 전체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통합과 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총장 취임 직후부터 양교의 교류협력을 제안해 온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예부터 교육의 본고장으로 이름 높았던 대구경북지역이 수도권집중화와 글로벌마켓의 급속한 확장이라는 환경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결과, 위상추락과 침체를 겪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진단하면서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두 대학이 인재를 기르고 가치 있는 지식을 생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한 만큼 앞으로 지역사회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