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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영남대 "EU센터" 유치 N

No.1962396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0.12.06 00:00
  • 조회수 : 15092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이어 국내 4번째

한-EU FTA 발효 앞두고 유럽통 키우기 본격화

[2010-12-6]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는 ‘EU센터’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한-EU FTA의 발효를 앞두고 영남대의 ‘유럽통’ 키우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효수 총장이 'YU-EU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정서에 서명한 뒤 EU집행위원회 비센바흐(UWE WISSENBACH) 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영남대는 6일 오후 총장실에서 EU 집행위원회와 ‘EU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사진). 이에 따라 영남대는 국내에서 4번째로 ‘EU센터’를 유치하게 됐다.

 

 EU는 영남대에 4년 반 동안 60만 유로(약 9억 원)를 지원해 EU 관련 교육 및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EU 간의 협력 강화 거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EU센터는 EU집행위원회가 EU권 27개국과의 정치, 경제 등 제 분야의 교류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미국 10개, 캐나다 4개, 한국 3개, 일본 3개, 호주 3개, 싱가포르 1개 등 세계 주요도시에 설립해 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6년 서울대, 2008년 연세대, 부산대에 EU센터가 설치‧운영 중이다.

 

 영남대는 내년 3월 초 ‘YU-EU센터’(가칭)를 개소하고 EU

관련 교과목 개설 및 연계전공 개발을 통한 특성화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EU에 가입된 27개국의 거점대학들과 학술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유럽통’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복수학위과정(Dual Degree)으로 학부 및 대학원 석‧박사연계과정에 유럽학 전공을 개설하고 학기당 평균 36개 과목을 개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터넷강좌도 개설하고,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와 EU법연구소, 유럽중앙은행, 벨기에유럽위원회 등 EU에 소속된 국제조직 및 연구소 등과의 교환프로그램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EU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EU 관련 국제문제에 대한 정책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EU회원국 간의 통상 및 교류 협력 증진, 한-EU FTA에 대한 대응전략 개발 및 추진 등을 위한 지역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이효수 총장은 "국내 대학 대부분이 미국, 일본, 중국 대학 위주로 교류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내년 7월 한-EU FTA가 잠정 발효될 예정이기 때문에 유럽과의 교류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며 "내년 3월 개소하는 ‘YU-EU센터’는 세계 최대 시장인 EU에서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이효수 총장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유럽을 직접 방문해 영국 에지힐대학교(Edge Hill University)와 노썸브리아대학교(Northumbria University),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University of Strasbourg)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에지힐대는 125년 전통의 명문공립대로, 2006년, 2007년, 2010년 ‘타임즈 우수 대학교상’(Times Higher University Award)을 수상했으며, 특히 2007년과 2010년에는 ‘그해의 대학교’(University of the Year)로 선정된 바 있다. 노썸브리아대는 최근 10년 간 타임즈 온라인(Times Online)이 선정한 최고의 신생대학교다. 스트라스부르대는 프랑스 최대 대학교로 400여년의 전통과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박사,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장 마리 랭(Jean-Marie Lehn) 박사 등을 노벨상 수상자만도 10여명을 배출한 저력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에는 영남대와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를 연결한 ‘글로벌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네트워크’에 한 축으로 동참함으로써 향후 그린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