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열기

YU News Room

1학기 유학장학생 210명 12개국 파견 N

No.1962363

 

 미‧중‧일 일변도 탈피. 네덜란드, 핀란드, 폴란드, 슬로베니아 등 파견국 다변화 

 교환학생 82명 등 37개국에서 온 외국인유학생 1262명, 영남대 유학 중

 [2011-3-8] 

 

 “슬로베니아라는 나라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지만, 사회학도인 저에게는 매우 설레게 하는 나라죠. 90년대 이후 세계 철학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등이 재직하고 있는 류블라냐대학교(University of Ljubljana)에서 이번 학기 동안 공부하게 된 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자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 대학생에 대한 좋은 이미지도 확실히 심어놓고 와야죠.”

 

 영남대 사회학과 3학년 최병준(23)씨는 지난 2월 말 슬로베니아로 떠났다. 서열이나 학제 장벽이 없는 토론 문화와 학자 개개인이 하나의 독립된 연구기관이라고 부를 만한 독립성이 특징인 학풍을 자랑하는 슬로베니아 최고의 대학에서 이번 학기 교환학생으로 생활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여름 영남대는 14개국 102명의 대학생들을 초청, 6박7일 동안 국제대학생축제를 주관했다. 

이 행사는 지역과 영남대를 세계와 연결하는 창구역할을 했다. 


 최 씨처럼 새학기 들어 해외자매대학에 유학장학생으로 파견된 영남대 학생은 총 210명. 유학장학생은 영남대와 자매대학 간의 협정에 의거해 현지에서의 학비 일체를 면제받으며 학점도 딸 수 있어 매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발된다. 영남대는 이번 학기 교환학생 144명, 해외캠퍼스 파견 62명, 복수학위제 파견 2명, 대만정부초청 어학연수 및 공자학원 어학연수 각 1명 등 총 210명을 유학장학생으로 선발, 지난 2월 말 전 세계 55개 대학교로 파견했다.

 

 파견국가도 12개국으로 다변화됐다. 과거의 미국, 일본, 중국 일변도에서 탈피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등 서북부유럽국가 뿐만 아니라 폴란드, 슬로베니아 등 동유럽국가로도 학생들이 파견되고 있다. 불과 3년 전인 2008학년도 1학기에 유학장학생이 파견된 국가들이 미주나 아시아 등지의 7개국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글로벌 파트너십이 확대‧다변화된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학기 영남대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네덜란드, 폴란드, 핀란드, 슬로베니아 등 세계 10개국에서 온 82명의 외국인교환학생을 비롯해 37개국에서 온 1,262명의 외국인학생이 유학 중이다.

 

 영남대는 외국인유학생들을 위해 영어로만 강의하는 국제학부를 개설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및 교류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한국을 세계로 알리는 ‘국가홍보관’ 역할도 하고 있다.